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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 Doomsday Love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에취…에취…" 주방 앞의 모두가 코를 비비며 매섭게 재채기를 했고 그 누구도 눈을 뜨지 못했다. 원인은 문틈에서 흘러나오는 매캐한 냄새로, 그곳에 있던 모든 이의 콧속이 충혈되고 목이 간지러웠다. "에취…에취…" 참을 수 없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식당으로 몰려들었다. "돼, 됐어? 에프이터 씨는 아직 안에 있어?" "콜록콜록......응, 안에서 쾅쾅 소리가 나는 걸 들어봐. 그녀는 아직도 고추를 다지고 있을 거야." "매워…… 나, 나 매워서 죽을 것 같아… 에취!" "그럼 어서 가라......콜록콜록......" "아니, 날 보낼 생각 따윈 하지 마… 에취!" '끼..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지루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다. 콜롬비아엔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도 남에게 배운 반항으로 자신의 개성을 주장하려는 중산층 아이들이 많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주인공도 여기에 있다. 다운타운의 아이들은 언제나 무한한 창의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들의 스케이트 보드, 그래피티 아트, 길거리 랩은 다른 도시와의 교류 수단도 필요 없어 자발적으로 싹트는 기발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도 다운타운의 촌스러운 멋에 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나 교사의 훈계 때문에 몸을 사리곤 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인공은? 그의 부모는 지지나 반대도 표하지 않고, 그저 무관심했기 때문에 우리의 주인공은 또래들보다 반 발짝..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당신이 제 디저트 가게에서 일한다고요? 공증인의 집행자가?!" "그렇습니다." ...... 에젤이 어떤 이유를 대든 디저트 가게 주인은 집행자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라테라노의 산크타는 제멋대로인 자들로 유명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마땅히 없던 주인은 에젤이 가게에 머무르길 허락했다. 처음 접한 에젤의 솜씨는 능숙하다고 할 수 없으나 일목요연했다. 그는 필요한 재료, 양, 비율 및 기술을 자신의 노트에 기록했다. 물론 에젤의 정체를 알아보고 놀란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커다란 사건이 터져 공증소 집행자가 이렇게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일주일 내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황혼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간, 또 누군가가 쓰러졌다. 이들은 필사적으로 전장을 빠져나갔지만 그 과정에서 질병이 그들을 사로잡았고, 죽음이 뒤따랐다. 빈사 상태인 청년은 이미 발버둥칠 힘을 잃었다. 옆에는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있었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갓 태어난 아이를 대하듯 그의 상반신을 꼭 끌어안는 것뿐이었다. 품안의 몸이 더 이상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울음소리라기보다는 마른 울부짖음에 가까운 외침이 그녀의 목구멍에서 흘러나왔다. 그 소리를 들은 듯 청년의 가냘픈 가슴이 가볍게 두근거렸다. 뒤이어 또 한 번. 몸 속 깊은 곳에서 그 움직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었다. 마치 흘러간 생명력이 되돌아오는 ..
데슈치의 《카시미어 현행법과 상업 자본의 대치, 강화 및 미래에 대한 소고》는 날카로운 관점과 상세한 논증, 이론적 깊이와 실천적 가치를 모두 갖춘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우수한 논문이다. 하지만 그에게 로스쿨 우수 졸업생의 영예를 안기는 문제에 대해 교수들 사이에선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종종 법전 표지에 맹세한 손을 가늘게 떨고, 눈빛에 열망과 결의를 가진 학생들을 만나왔다. 도중에 길을 바꾸거나 길을 잃은 학생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취업 자격 시험에 왜 "억지력으로 피해자의 팔을 자른 결과, 피해자가 조혈 장애로 인해 사망한 강도 사건의 형량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 같은 황당한 문제가 나오느냐 물었다. 그후 카시미어에서 배운 것, 시험한 것, 사용한 것이 이렇게 ..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귀를 찌르는 사이렌 소리가 밤을 뚫고 들어와 잠을 자던 소녀가 꿈에서 화들짝 깨어났다. 모래 먼지가 기지 전체를 에워쌌고, 폭풍우가 세차게 문과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소녀는 무의식적으로 엄마를 부르고 싶었지만 성인 개척자들은 탐사 임무를 위해 기지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임시 주거지의 지붕이 큰 소리가 나며 부서졌다. 끔찍하게 생긴 노란 괴물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고, 소녀는 도망갈 곳 없이 침대 구석에 웅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은색 빛이 땅속 깊은 곳에서 떠오르더니 어머니의 손처럼 그녀의 뺨에 떨어졌다. 소녀는 어머니가 남기고 간 동화책을 꼭 껴안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몇 번이고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그들은 네가 스파이라고, 우리를 배신했다고 말하지만, 난 믿지 않을 거야!" "우린 최고의 동료였잖아? 분명 오해가 있는 거지, 그렇지?!" "정말 너야?! 정말, 정말 우리를 배신한 거야?!" "어째서! 대답할 때까지 믿지 않을 거야!" "결백하다고 말한다면 믿을게!" "넌 나의 목숨을 구해줬잖아. 그 이후로 항상 너는 나의 은인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거야?! 벌써 기억이 나지 않는 거야?" "하지만, 그건 나에게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야. ... 아무리 명령이라고 해도 나는 너를 공격할 수 없어!" ——만화 《전장기병》 6권 9화에서 발췌 새로 온 전직 사르곤 병사는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만화를 볼 때 만큼은 조용..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동틀녘이 되어가자 가로등 불빛이 희미해졌다. 길가의 노점 앞에 걸린 등의 불빛은 흔들렸고, 그 아래에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노점상 주인은 커다란 냄비 옆에 앉아 수증기 뒤에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 그는 멀리서 손님이 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몸을 숙였다. "오랜만입니다, 아가씨." "겨우 한가해졌어." "바쁘시잖아요. 매일 이쪽을 지나가시는 걸 보지만, 잠깐이라도 이곳에 앉은 적은 없으셨죠." "차라면 한 그릇, 메밀면, 카레 베이스, 비늘완자 두 개." "알겠습니다." 여자 손님은 부뚜막 근처 가까운 자리를 골라 앉았다. 노점 주인은 돌아서서 땅에 떨어진 저울처럼 허리를 굽혔다. 그는 국물을 떠서 루웨이(*卤..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호엔로헤 백작이 서둘러 저녁 식사를 마치고 별장의 침실로 들어가려던 때, 카넬리안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야?" "당신이 걱정하던 일이 끝나, 보고를 드리러 왔습니다." "아, 그래." 밤 바람이 방 안으로 불어와 긴 커튼이 끊임 없이 펄럭였다. 내일 있을 순회의 편의를 위해 탑을 떠나온 백작은 약간의 한기를 느꼈다. "잠깐만, 어째서— 아니, 내 말은, 이렇게 빨리?" "물론이죠." "정말? 혹시 모르니 다시 확인해 보지. 내일 순회에서 넌…" "혹시 몰라서? 절 못 믿으시는 건가요?" 자꾸 말참견을 해오는 호위에게 화가 난 듯 백작은 힘껏 발을 동동 굴렀다. "내가 어떻게 당신을 믿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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