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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 Doomsday Love

코로세럼 모듈 <지워지지 않는> 스토리 번역 본문

명일방주/번역

코로세럼 모듈 <지워지지 않는> 스토리 번역

꾹꾹엑 2023. 4. 9. 13:49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지루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다.
콜롬비아엔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도 남에게 배운 반항으로 자신의 개성을 주장하려는 중산층 아이들이 많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주인공도 여기에 있다.
다운타운의 아이들은 언제나 무한한 창의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들의 스케이트 보드, 그래피티 아트, 길거리 랩은 다른 도시와의 교류 수단도 필요 없어 자발적으로 싹트는 기발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도 다운타운의 촌스러운 멋에 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나 교사의 훈계 때문에 몸을 사리곤 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인공은? 그의 부모는 지지나 반대도 표하지 않고, 그저 무관심했기 때문에 우리의 주인공은 또래들보다 반 발짝 더 멀리 갈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간에 달려가 다운타운의 아이들과 어울렸지만, 그들의 놀이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혹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혹시 감염자와 어울리다 문제가 생길까봐? 어쩌면 자신은 뼛속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도시에서 감염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새로운 조례가 공포된 후, 그가 독학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특별한 그래피티 페인트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만약 당신이 물이나 일반 세제로 벽면을 닦아내려고 한다면, 그래피티 뒤에 새로 나타난 시청을 향한 욕설이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란 사실을.
이 이야기가 나쁘지 않다고? 하, 그럼 내 이야기를 끝까지를 들어보도록. 뒷 이야기도 있다.
수년 후, 그 다운타운의 아이들은 청년으로 성장했고 시청에서 실험 무기를 포함한 "생필품"을 가지고 개척대에 합류했다. 듣자 하니 그들이 속한 팀은 지도에 물감을 뿌리는 것처럼 사악한 야만족을 손쉽게 물리치고, 컬롬비아를 위해 이상적인 이동 공간을 개척했다고 한다. 그들이 처음 창조한 거리 문화도 그들이 떠난 뒤 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그 도시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유흥의 한 종류가 되었다.
우리 주인공은 어떻게 됐냐고? 그는 도시를 떠난 뒤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래피티 물감과 직접 도장한 스케이트보드를 다시는 건드리지 않았다. 대신 그는 매일 고객을 위해 효율적인 신무기를 만들거나,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폐기하는 방법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