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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 Doomsday Love

스테인리스 모듈 <글룸핀서호·크로울러> 스토리 번역 본문

명일방주/번역

스테인리스 모듈 <글룸핀서호·크로울러> 스토리 번역

꾹꾹엑 2023. 6. 11. 03:34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FMC=Feist's Metal Crab=글룸핀서호

들어가기 전 : 스테인레스의 3스킬 장치의 이름은 <글룸핀서호·프로토타입>이다.

 

 

함선을 위한 전자동 여객 화물 겸용 운반 장치!

설계도면을 보기 전까지,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중 그 누구도 피스트가 이런 신기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몽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 도면이 그의 작업대의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붙어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도면에 드러난 아이디어는 간결했다. 글룸핀서호의 동력 코어를 유지한 상태로, 그것을 전천후 지형 보행 기계장치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 녀석의 머릿속에는 얼마나 많은 자동화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는 거지?" 클로저의 평가에 엔지니어들의 의욕이 가득 차올랐다. 마침내 한 목소리가 모두의 속마음을 외쳤다.

"스테인리스가 출장 간 틈을 타서 이걸 만들어 내자!"

결과는 당연하게도 만장일치였다. 모두들 크든작든 피스트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다. 아니면 피스트가 적절한 때 건넨 작은 선물을 받았다거나. 더군다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일을 마다할 오퍼레이터는 없다. 
여러 작업실이 연합해 제작에 달려들었고, 엔지니어 부서 안은 열기로 가득 찼다. 피스트가 돌아오기 전에 끝내야겠다는 일념 아래 수많은 난제가 하나씩 풀리며, 공정은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리고 빠르게 설비의 본체 프레임 제작이 완성되어 마지막 공정만이 남게 되었다. : 글룸핀서호의 동력 시스템의 결합.

'결합 완료' 라는 메세지가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자,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피스트와 여러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혁신적인 자동화 운송수단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오퍼레이터들은 피스트가 이 광경을 보았을 때의 반응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전쟁의 불길에서 힘겹게 빠져나온 이 젊은이는 눈물을 흘릴까, 아니면 웃으며 모두를 안아줄까?

바로 그때, 전원 공급 장치 쪽에서 들려온 한 질문이 모두의 사고를 잘라냈다.

"글룸핀서호의 동력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 거죠?"

당연하게도 설계도상에서 보류된 것을 고려한 사람은 없었고, 침묵의 순간은 너무나도 길었다. 

"여, 다들 여기서 뭐해?"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피스트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이어 그의 시선은 그 중심의 쇠붙이 위로 떨어졌다. 그는 눈을 깜박이며 눈앞의 것이 환상이 아님을 확인했다.

"오! 너희가 크로울러를 만들어준 거야? 정말 고마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스트는 쇠파이프를 들고 크로울러의 후미를 사정없이 두드렸다. 그러자 우렁찬 굉음과 함께 크로울러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모두는 글룸핀서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떠올렸다.

며칠 후 로도스 아일랜드의 아이들은 스테인리스에게 약속한 선물을 받았다. 두드리는 동작으로 작동하는 여객용 로봇 한 대를 말이다. 강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그와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졌다.

이제 공터만 찾는다면 누구나 짐꾼 짐승을 몰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게 고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