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 Doomsday Love
인포서 모듈 <실현 가능한 환상> 스토리 번역 본문
오탈자와 의역 많음. 개인 백업 및 타 커뮤니티로 펌 허용. 단, 출처 남길 것.
"당신이 제 디저트 가게에서 일한다고요? 공증인의 집행자가?!"
"그렇습니다."
......
에젤이 어떤 이유를 대든 디저트 가게 주인은 집행자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라테라노의 산크타는 제멋대로인 자들로 유명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마땅히 없던 주인은 에젤이 가게에 머무르길 허락했다.
처음 접한 에젤의 솜씨는 능숙하다고 할 수 없으나 일목요연했다. 그는 필요한 재료, 양, 비율 및 기술을 자신의 노트에 기록했다.
물론 에젤의 정체를 알아보고 놀란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커다란 사건이 터져 공증소 집행자가 이렇게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일주일 내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공증소에서처럼 아이젤은 절대 지각하지 않았지만, 가게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절대 연장 근무를 하지 않고 반드시 정시에 퇴근을 했다.
"체첼리아, 다녀왔어요. 여기 쿠키예요."
"고마워, 에젤 오빠!"
"맛있어! 이 쿠키 에젤 오빠가 만든 거야?"
"응, 며칠만 더 머무르다가, 모든 준비를 마치면 체첼리아의 아빠를 찾으러 출발하죠."
"그래!"
......
"뭐? 이제 그만두겠다고? 아이 참, 그런데 디저트 배우는데 정말 열심히더니 내 비법까지 다 적어갔구나, 하하하."
"죄송합니다."
......
"에젤, 네가 찾던 정보들은 여기 있어."
"고마워요, 리켈레 선배."
"로도스 아일랜드에 도착하면 어디로 갈지 생각해 봤어?"
"음… 지금까지의 정보로 대충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체첼리아, 출발하죠."
......
에젤의 손에 들린 노트를 보면 뜻밖에도 그의 인상과 일치하는 모든 것이 가득 적혀있음을 알게 된다. 업무일지, 시간표, 커피 블렌딩 방법 등의 것들.
그런데 어느 페이지에는 앳된 글씨체로 "라테라노의 과자가 먹고 싶어"라고 적혀 있었고, 그 아래엔 에젤이 직접 적어둔 디저트 레시피가 적혀있었다.
"라테라노를 떠나면 다시 구매하기 힘들 것이다. 양을 많이 준비하면 길에서 망가질 테니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게 최선."
"지금 상황에서 라테라노를 떠나 한 살카즈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을 잘 알고 있어요. 비록 나는 체첼리아를 위해 항상 그 아이 곁에 남을 수 있는 충분한 신념이 있지만, 체첼리아에게 앞으로의 여정이 고될 것이란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언제든 하고 싶은 일을 노트에 적으라고 했죠, 아무리 비현실적이더라도 신중히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다음 실현해 보이겠다고 했어요. 체첼리아가 희망을 잃지 않고 여행길에 오르길 바라요."
에젤은 이렇게 설명했다.
"아! 체첼리아, 잠깐!"
"그건 블랙커피예요, 마시면 키가 안 큰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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